스텔라 맥카트니는 현대 여성들의 옷 입기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쿨하고 세련되고 편안한 스타일’의 대명사로서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 컬렉션을 완성하니 말이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자연스러움을 위해 그녀가 요즘 즐겨 쓰는 니트가 대거 등장했다. 아침 쇼에 걸맞게 원색의 사선 스트라이프를 여러 겹 겹친 니트 레이어드 탱크, 폴로 셔츠 드레스, 튜브 스커트가 오프닝을 장식했다. 또 걸을 때마다 찰랑대 는 아코디언 플리츠 원피스는 노랑, 파랑 등의 원색 매치가 일품. 새빌 로 출신이라는 이력을 보여주듯 수 트의 재구성도 눈에 띄었다. 튜브 스타일의 재킷이나 오프 숄더 데님 재킷과 팬츠 세트가 그것. 그런가 하 면 작은 구멍이 뚫린 아일릿 드레스는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처럼 멋진 상상마저 가능케 했다. 새 로움보다는 익숙한 이미지로 가득했지만, 패션을 통한 위로가 필요하다면 그녀의 매장으로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