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발견하는, 시간의 흐름과 자연에 의해 더욱 발전된 아름다움!” 토리 버치는 자신의 영감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런웨이에 설치된 거대한 녹슨 청동 문이 그녀의 요점을 더 강조했다. 버치는 새로워야만 가치를 갖는 이 시대에도 어
떤 것은 세월이 지날수록 더 훌륭해진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 아즈텍과 식물 해부도의 중간쯤 되는 디자인이 수놓인
튜닉 톱과 와이드 팬츠, 페리윙클과 사프란 색상의 기퓌르 레이스 세퍼레이트, 프린지 트위드 랩 스커트에 매치한 멕시코와 루
마니아의 전통 자수를 놓은 스트라이프 코튼 셔츠 톱 등이 그것. 모든 것은 완벽하게 토리만의 방식, 즉 예쁘고 입기 편하며 생
기를 잃지 않는 방향으로 구체화됐다. 그것들은 펌프스와 진주, 스니커즈에 매치돼 여름 해변의 무더운 날씨를 위해 준비를 마
친 듯 보였다. 광택 나는 소재의 카프탄으로 구성된 마지막 섹션은 앞선 구성과 불협화음을 이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볼 때
10대부터 60대까지 각자에게 어울릴 여름 룩을 발견할 수 있는 컬렉션. 그건 시간의 흐름을 올바르게 수용한 결과였다.